좋은 시와글

[스크랩] 남녀상사공략법

sydneyman 2006. 3. 31. 22:57
남자 상사에겐 이쁨 받는데, 여자 상사에겐 미운털이 박혔다고? 남자 상사 공략법과 여사 상사 공략법은 따로 있다.






◆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말라 트레이닝복에 노 메이크업에 질끈 동여맨 머리에 안경을 쓰고 나타난다든지. 아무 데서나 거울을 보고 고춧가루를 손가락으로 슬쩍 빼 내거나 3일 동안 안 감아서 머리카락이 비듬 창고로 변모했다든지. 아무리 전지현 빰치는 미인이어도, 여자로서의 환상을 깨게 하는 사람은 상사든 동료든 남자에겐 마이너스. 최후의 순간까지, 숙녀의 이미지를 깨지 않게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.


◆ 섹스 어필하라 정장을 입어도 얼마든지 섹스 어필할 수 있다. 바지보다는 스커트를 애용하고, 단정하면서도 실루엣이 드러나는 시스루 소재의 블라우스를 입는다. 남자 상사를 바라볼 때는 눈을 위로 살짝 뜨고, 이야기를 나눌 때는 머리칼을 살짝 넘기는 등 세심하고 여성스러운 모습을 보여 주어라. 남자 상사의 셔츠에 머리카락이 붙었으면 살짝 떼어 준다든지, 회식 자리에서 취한 남자 상사를 챙겨 주는 등 모성애를 발휘하는 것도 효과적.


◆ 능력에 대해 칭찬을 하라 남자들은 능력을 인정받았을 때 최고의 기쁨을 느낀다. “부장님, 넥타이가 멋져요” 란 말보다, “PT할 때 정말 멋졌어요” 란 말을 들으면 으쓱해 한다. 회의가 끝나면 커피 한잔을 뽑아 주며 조용하더니 어디서 그런 카리스마가 발휘되느냐며 감탄사를 날리도록. 보고서에 대한 질문을 하거나, 결과물에 대한 피드백을 해 주면서 일에 대한 조언을 구하거나 존경의 표시를 하면 남자 상사는 당장 당신을 심복 리스트 1순위에 올릴것.


◆ 구체적이고 산수적으로 답하라 요즘 A 매체는 어떤 것 같나? ”라고 남자 상사가 묻는다면, “잘나가고 있어요”라고 답하지 말고, “지난해에 비해 판매 부수가 15% 상승했고, 앞으로 1만 부 이상 발행 부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합니다” 이런 식으로 구체적이고 산수적으로 답하라. 남자들은 산수적이고 논리적인 인간.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추상적인 형용사보다 구체적인 증거를 드는 것이 좋다.


본론으로 바로 들어가라
◆ 일 처리 과정을 보고할 때 구구절절 길게 설명하지 말고 요점만 간추려서 말할 것. 보고를 해야 할 때는 발단과 전개를 생략하고 바로 ‘절정’, 즉 본론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다. 서두가 길어지면 남자 상사는 흥미를 잃고 졸면서, 당신을 무능한 직원으로 평가 절하할 것. 잘못해서 용서를 구해야할 때도 솔직하게 바로 털어놓는 것이 효과적.


◆ 다방 커피 한 잔, 챙겨 주는 맛 출근하면 애교 있게 커피 한 잔을 뽑아 준다. 걸쭉한 다방 커피 스타일로 타 주거나, 자판기에서 뽑아도 상관없다. 남자는 커피의 맛보다, 챙겨 주는 세심한 배려에 넘어간다. 남자 상사가 와이프 선물을 못 골라서 고민이라면, 여자들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살짝 힌트를 준다거나, 특별한 날에 공짜로 생긴 티켓을 선물해 준다. 남자들은 취향과 내용에 상관없이 신경 쓰고 있다는 것 자체에 감동하니까.


◆ 참한 색시 스타일이 먹힌다 남자들은 자신이 세련됐든 촌스럽든, 여자들이 얌전하게 입는 것을 선호한다. 파스텔 색조의 카디건과 A라인 스커트에 긴 생머리. 메이크업도 진하거나, 안 한 것보다는 살짝 파스텔 색조로 한 여자를 좋아하고, 기하학적 무늬나 페이즐리 무늬, 왕구슬 목걸이 등 화려한 스타일은 질색. 특히 시도 때도 없이 두건을 쓰고 다니는 것을 싫어하니, 두건은 등산 갈 때나 착용하도록.







◆ 가끔 망가진 모습을 보여라 단정한 수트 차림에 조신한 말투. 공주님 머리띠를 맨 요조숙녀, 깔끔한 모습만 보이는 완벽주의자를 보면 여자들은 무너뜨리고 싶은 욕구가 간절해진다. 가끔 외모와 다른, 의외의 모습을 보여 줄 것. 공주처럼 생겨서 밥을 되게 잘 먹는다든지, 노래방에서 탁자 위에 올라가서 열창을 한다든지, 여자들은 덜렁대고 엉뚱한 모습을 보이는 후배들에게 애정을 느낀다. 남자들은 미모에 약하지만 여자들은 정에 약하다.


◆ 상사의 남자와 따로 연락하지 말라 일 관계로든, 개인적으로든 여자 상사에게 소개받은 남자와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것은 금물. 소개팅을 해 준 것이 아닌 이상, 아무리 자연스럽게 소개받았다 하더라도 후배가 자신보다 상대방과 더 가까워지는 것을 좋아할 여자는 세상에 없다. 마음에 들 경우엔 몰래 만나고, 마음에 안든다면 여자 상사와 함께 하지 않는 자리는 가급적 피할 것. 괜히 일은 안하고 연애만 하느냐는 잔소리만 들을 수 있다.


◆ 외모에 대한 칭찬을 하라 아침에 화장이 잘 받느냐 안 받느냐가 하루의 바이오리듬을 좌우하는 여자를 가장 기쁘게 하는 것은 역시 외모에 대한 칭찬. 옷에 대한 칭찬은 기본. 눈이 서늘하게 생겨서 멋지다, 웃을 때 입 모양이 사랑스럽다는 등 전체적인 생김새보다 부분부분 콕 집어서 상사의 매력을 말해 줄 것. 갑자기 예쁘게 생겼다고 말하면 생뚱맞으니, 이럴 땐 얼굴이 핼쓱해 보인다고 하라. 다이어트에 민감한 여자들에게 ‘얼굴이 반쪽이 됐다’는 것은 예뻐졌다는 말의 동의어.


◆ 감성을 자극하라 여자들은 관계 지향적이고 감정적인 인간. 알 수 없는 숫자와 통계를 내미는 것보다, ‘필’ 받는 형용사와 부사를 적절히 섞어 쓰면 쉽게 설득된다. 예를 들어 올봄, 핑크 컬러의 립스틱이 어떨 것 같으냐고 물으면 ‘완전 대박 예감’이라고 확신에 차서 말하는 것만으로 흥분한다. 그 밖에 일 외에 인간적인 유대감을 어필할 것. 왕따당하는 상사와 가끔 점심 식사를 같이 한다든지, 퇴근 길에 동행한다든지, 유대감을 표시하면 확실한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다.


◆ 과정을 설명하라 여자의 감정 체계는 남자보다 느리다. 서서히 천천히 감정 이입을 시킬 것. 단도직입적으로 상황 보고를 하면, 일에 대한 애정이 적거나, 쉽게 일을 처리하려고 했다는 인상만 줄 뿐. 일의 처리 과정과 그 사이에서 발생한 사건을 곁들여서 보고하라. 힘들게 한 고민이나, 얼마나 노력했는지 과장해서 말하면 결과물이 좋지 않아도 중간 이상의 점수는 받을 수 있다.


◆ 세세한 취향을 파악하라 출근 길, 회사 옆 테이크 아웃 커피 전문점에서 카페라떼 한 잔을 사서 대령할 것. 다방 커피를 마시지 않는 여자 상사에게 묻지도 않고 자판기 커피를 대령하는 건 오히려 악효과. 상사의 취향과 감각을 파악해서 커피를 안 마시는 상사를 위해서 알아서 쥬스를 주문해 준다든지, 상사가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 티켓을 준비해 주는 센스를 발휘할 것.


◆ 촌스러운 것은 죄악 여자 상사는 당신이 면접할 때 입은 옷은 물론, 평상복뿐 아니라 야유회에 갔을 때 입은 옷차림까지 세세하게 관찰하고 있다. 통이 좁은 청바지에 통굽 구두를 신거나, 완벽한 메이크업에 안경을 쓰는 실수(?)를 범하지 말 것. 패션에 관심이 없는 것은 용서할 수 있지만, 상극의 아이템을 무분별하게 매치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. 스팽글 벨트나 어그 부츠 등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자신을 어필하도록.

출처 : 남녀상사공략법
글쓴이 : Grace kelly 원글보기
메모 :